우리누리(국내답사)

섬진강따라 홀로여행, 매화꽃을 실컷보고 왔지요

뿌리기픈 2009. 3. 17. 01:53

  하루 전까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다음날 언제 그랬나싶을 정도로 날씨가 화창하고 기온도 따뜻한 날씨를 보인다. 3월 15일 일요일 아침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섰다. 차를 몰아 우선 김밥집에 들러 김밥 두줄을 샀다. 대략 8시경 승용차를 몰고 나홀로 여행에 나선다. 남녘에서 올라오는 꽃잔치를 미리 가보려는 것이다. 오늘 목표지점은 매화축제가 열리는 전남 광양군 다압면 청매실농원과 산수유꽃으로 유명한 구례군 산동면이다. 목표지점까지 접근하는 드라이브 코스는 대채로 섬진강을 끼고 이어지는 도로이다. 섬진강의 중류에서부터 하류까지인 것이다. 봄꽃을 구경하러 나들이나온 휴일 관광객들로 인해 예상보다 여행일정이 더 늦어졌다.  아침 8시쯤 정읍을 출발하여 해가 진 저녁 9시가 넘어 도착하였으니 예상보다 많이 걸린 것이다.

 

섬진강을 따라 다녀온 드라이브코스를 정리하고 사진을 소개한다.

 

목적지를 향하여 : 정읍시내 출발 - 내장갈재 - 순창군 복흥면 - (밀재) -전남 담양군 용면 - 담양읍 - 무정면 - 곡성군 오산면 - 옥과면 - 겸면 - 삼기면 - 곡성읍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 곡성 I.C 에서 빠져나와 곡성읍으로 진입 가능) - 오곡면 - (기차마을 통과 후 여기서부터 섬진강 본류를 따라 도로주행) - (전라선 압록역 경유) - 순천시 황전면 - (전라선 구례구역 경유) -( 구례교 통과) - 구례읍 - 섬진강 횡단 - 문척면 - 간전면 - 남도대교(매화축제시 교통혼잡에 대한 통제때문에 광양군으로의 직접 진입이 차단되어 별수없이 남도대교를 건너 하동을 거쳐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함)  - 경남 하동군 화개면 - 악양면 - 하동읍 - 섬진교(또는 나룻배를 이용하여 건너편 광양시 다압면의 축제장소인 제1주차장까지 도강이 가능함) - 제1주차장에서 매실농원까지 약 2킬로미터 정도를 도보로 이동함 -  전남 광양시 다압면 청매실농원, 매화축제현장 도착 )

 

집으로 귀환 : 매화축제현장 - (제1주차장까지 도보이동) - 섬진교 - 경남 하동읍 - 악양면 - 화개면 - 전남 구례군 토지면 - 마산면 - 구례읍 - 용방면 - 산동면 - 지리산온천 일대의 산수유 축제현장 - 산동면 -(밤재 터널) - 전북 남원시 주천면 - 이백면 - 남원시내  - 대산면 - 대강면 - 순창군 적성면  - 인계면 -  순창읍 - 금과면 - 전남 담양군 금성면 - (담양온천 통과) - 용면 - 전북 순창군 복흥면 - 내장갈재 - 정읍시내 도착

 

*  광양매화축제 : 2009. 3. 14~ 3. 22

* 구례 산동 산수유축제 : 2009. 3. 19~ 3. 22

 

 

 전남 곡성군 오곡면을 흐르는 섬진강 본류. 강폭이 좁아 이른바 협곡을 이루는 섬진강의 중류쯤에 해당하는 물줄기

 

 곡성군 오곡면 가정역. 전라선 복선화 과정에서 폐선이 된 선로를 이용하여 관광자원화에 성공한 기차마을의 한쪽 끝의 역.  기차마을에서 운행되는 관광용 기차는 곡성읍쪽의 곡성역에서 이곳 가정역 구간 사이(약 10킬로미터? ) 를 하루 세번씩 왕복한다.

 

 기차마을에서 운행되는 관광용 기차 시간표.

 

 곡성군 오곡면 가정역의 안내판.

 

 

 가정역 부근의 관광지.   천문대, 야영장, 래프팅, 심청마을 등이 있다.

 

 관광용 기차가 도착하는 가정역 부근. 옛 철로 아래에 도로와 강물이 함께 달린다. 복선화된 최신 철로는 이곳보다 높은 곳에 가설되어 있다.  

 

 가정역 건너편의 야영장과 천문대 시설.

 

 가정역 건물.

 

 가정마을로 이어지는 현수교. 그 아래로 섬진강이 흐른다. 

 

 구례군 문척면을 통과하며 찍은 섬진강변의 옛건물과 산수유나무.

 

 하동군 악양면의 평사리공원에서 바라본 섬진강. 강폭이 넓어져 이곳에서는 가히 강이라 할 만하다.

은빛 모래사장과 푸른 강물이 잘 어울린다. 마침 어느 불교 사찰주관의 방생법회를 볼 수 있었다.

 

 억새,갈대류가 펼쳐진 섬진강변.  이쪽은 하동군 악양면. 건너편은 전남 광양군.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커다란 산줄기 사이를 통과하는 강인지라 하류에 이르러서도 너른 평야를 만들지는 못하였다.

 

 섬진강변. 경남 하동군 악양면. 수량이 적어 모래가 물보다 더 많은 것 같다.

 

 방생법회에서 물고기를 풀어주는 장면. 그런데 바닷가에서 날아온 갈매기들이 먹이를 낚아채기 위해 모여있다.

 

 경남 하동군과 전남 광양군을 연결해주는 섬진교. 근처에서 손님을 나르는 소형 모터보트가 성업중이다.

  

 

광양매화축제를 보러온 관광객을 위해 셔틀버스가 준비되어 있다. 섬진강변 제1주차장에서 섬진마을 매화축제현장까지 약 2킬로 미터를 운행한다.  대기자가 많아 버스승차를 포기하고 그냥 걸어서 가는 사람이 많다.

 

 광양군 다압면쪽에서 바라본 섬진강. 건너편은 경남 하동군 하동읍.

 

 축제현장가는 길목에서... 온통 산야가 매실꽃으로 꽃대궐을 이루었다.

 

 매실나무 과수원일텐데....

 

 매화나무가 서있는 섬진강변.

 

 매화마을이라는 안내판. 원래는 섬진강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는 섬진마을이 위치하는 곳인데 근래 매화축제로 유명해져 마을이름도 아예 매화마을이라 부르는듯....

 

 섬진마을 근처에서 바라본 나룻배.

 

 섬진마을이라는 표지석. 전북 진안군 백운면 데미샘에서 시작하여 남해바다로 빠져나가는 섬진강이라는 강이름의 근원.

 

 섬진강 유래비가 섬진마을, 매화축제 현장에 서있다.

 

 섬진마을에서 바라본  섬진강 하류.

 

 섬진강의 명물, 재첩 이라는 작은 조개.

 

 13회 광양 매화문화축제 기간 : 2009. 3. 14~ 3. 22

 

 매화가 한창인 축제현장. 홍쌍리매실농원의 입구. 경사를 따라 오르며 산등성이의 매화꽃을 감상하게 된다.

 

 

 따뜻한 햇볓을 쪼이며 매화나무 아래에서 봄을 감상한다.

 

 마을이 매화나무로 포위된듯....

 

 

 벚꽃과 유사하나 꽃잎의 끝이 둥글다는 점이 매화의 특징이라고 한다.

 

 

 시조시인 이병기님의 매화를 주제로 한 시..... 농원곳곳에는 바위에 새겨진 시인묵객들의 시가 즐비하다.

 

 매화마을 주변 지도.

 

 바위에 새겨진 매화 그림.

 

 관광객을 위한 음악공연.

 

 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만드는 관광객들.

 

 매실을 재료로 술이나 즙을 만드는데는  역시 항아리가 최고다.

 

 매화나무 사이사이 오솔길을 걷는 느낌이 너무 좋다.

 

 섬진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산비탈에 매실농원이 위치한다. 하얀꽃과 푸른 강물이 잘 어울린다.

 

 

 

 

 

 

 

 

 

 

 

 

 30만평 정도의 면적을 갖는 매화꽃 축제현장. 전남 광양시 다압면 쫒비산 중턱.

 

 

 바위에 걸터앉은 연인들이 핸드폰을 셀카를 찍고 있다.

 

 방송국에서 노래자랑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관광객이 많이 몰려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사랑도 절로 열매를 맺으리....

 

 

 

 전국에서 모여드는 차량으로 도로마다 사람과 차로 빽빽하다.

 

 방송프로그램 진행.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들을거리를 제공한다.

 

 섬진강을 배경으로 .....

 

 

 

 

 

 

 

 

 

 무릉도원이 따로 있을까?

 

 

 

 

 

 

 

 

 

 

 

 매화축제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섬진강변 제1주차장. 매화구경을 마친 관광객들의 차들이 빠져나가는 모습.

 

 집에 돌아오는 길에 전남 구례군 산동면의 지리산온천지역에 잠시 들러 산수유꽃을 감상하였다.

축제가 곧 열릴 예정이다.

 

 

 중국 산동성에서 씨앗을 가져다 최초로 심었다는 곳이 이곳 구례군 산동면. 그래서 이름도 산동이다.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랜드 안쪽 의 마을. 산수유꽃으로 감싸여있는 마을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