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 썸네일형 리스트형 상춘곡의 배경, 칠보 성황산의 봄풍경 가사문학의 효시, 불우헌 정극인 선생(1401년~1481년)의 체취가 묻어나는 곳. 칠보면 무성리 원촌마을 뒷편 성황산에도 봄이 찾아왔네요. 바로 상춘곡의 배경이 되는 곳이지요. 이곳 풍경을 바라보면 절로 봄노래가 흥얼흥얼, 옛 사람의 풍류를 짐작케 하는 곳입니다. 지금은 동진강 본류인 태인천이 직선으로 단순화되어 있지만 그 시절엔 성황산과 인접하여 물이 흘렀기에 사진 속 송정(윗쪽 정자)과 후송정(아래쪽 정자)은 지금보다 훨씬 운치가 있었던 장소였을 것입니다. 산과 물 그리고 소나무와 산벚꽃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바라보는 이의 시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여겨집니다. 아래쪽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지만 정자에 올라 내려다보는 원경 또한 절경이었겠지요. 굽이굽이 자연스럽게 휘도는 강물과 백사장 등이 어우러졌을 .. 더보기 [옛길체험8] 칠보 싸리재 '싸리재'라는 고개이름은 전국적으로 꽤 많은 것 같다. 빗자루의 재료인 싸리나무가 많다하여 붙여진 경우겠지만, 때로는 '살이'(오랑캐를 죽은 곳이라는 의미)가 경음화되어 '쌀이'가 되고 그것이 연음화되어 '싸리'가 되었다고 하는 설도 더러 있다. 그런 싸리재라는 고개이름은 우리 정읍에도 몇군.. 더보기 봄날에 둘러본 칠보의 문화재 정읍시의 영역에는 참으로 다양한 역사문화권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태산선비문화권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칠보면 지역에 산재한 문화재를 둘러보았다. 이미 익히 알고 있고 자주 둘러보았지만 미처 보지못했거나 설렁설렁 본 것들을 세심히 보기 위한 목적이다. 오늘 답사의 주 .. 더보기 원백암 마을의 남근석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근석이라 인정받는 칠보면 백암리 원백암 마을에 위치한 남근석과 그 주변 유적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2007. 6. 16 촬영) 우람한 남근석. 원 백암마을의 유래. 12 당산 소개. 마을 입구의 당산나무. 원백암 마을의 원경. 뒷쪽의 산에는 여근곡 으로 불리는 골짜기가 있어 이 .. 더보기 석탄상회 칠보면 반곡리 석탄마을 입구에 있는 석탄상회. 마을이름 '석탄'은 우리말로 '돌여울'이라는 아름다운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자로 부르니 지하자원 '석탄'을 떠올리게 합니다. 가게이름도 언뜻 보면 석탄을 파는 가게가 아닌가 하겠지만, 여기서는 담배도 판다고 글자가 씌어있.. 더보기 원백암마을의 재미난 '마을안내도' 원백암마을의 재미난 '마을안내도' 박래철 ppuri3@ktu.or.kr 최근 남근석으로 유명한 칠보면 백암리 원백암 마을을 찾아갔다. 해바라기를 마을입구에 심어 관광객을 반겨주었고, 길가에 설치된 가지각색의 허수아비도 마을을 찾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그런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마을.. 더보기 또 하나의 동막골 또 하나의 동막골 [탐방]칠보 동막마을에서 영화속 '동막골'을 그리다 최근 한국 영화계에 또 하나의 반란이 시작되었다. 바로 〈웰컴 투 동막골〉이라는 작품의 흥행성공이다. 벌써 관객수 600만명을 가볍게 넘어 700만명을 향해 치닫고 있다. 지금 성적만으로도 역대 흥행성적 4위라는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