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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갯길

[옛길체험8] 칠보 싸리재 '싸리재'라는 고개이름은 전국적으로 꽤 많은 것 같다. 빗자루의 재료인 싸리나무가 많다하여 붙여진 경우겠지만, 때로는 '살이'(오랑캐를 죽은 곳이라는 의미)가 경음화되어 '쌀이'가 되고 그것이 연음화되어 '싸리'가 되었다고 하는 설도 더러 있다. 그런 싸리재라는 고개이름은 우리 정읍에도 몇군.. 더보기
[옛길체험 2] 정읍 입암 군령마을과 장성 북이 목란마을 사이, 노령을 통과 정읍의 변방지역을 연결하는 옛 고갯길을 찾아가본다. 육상교통의 발달로 새로운 도로가 개설되고 확장되면서 옛길의 흔적을 좀체 찾기 힘든 평지에 비해, 고갯길에서는 개발의 손길이 적어 옛길의 흔적을 희미하게나마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옛길체험, 이번에는 그 두 번째 이야기로, 정읍의 남쪽.. 더보기
[옛길체험6]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살길래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살길래.... 내가 좋아하는 '남촌'이라는 가곡의 노래가사처럼 어렸을 때부터 마루에 앉아 자주 생각하던 주제였다. 그때부터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이 남보다 많았던지 지금도 나에게 답사는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2008년 3월 30일 일요일, 아침에 비가 그치고 10시경 순창에 있는 .. 더보기
[옛길체험4] 두들재를 찾아서 2008년 3월 2일,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기 직전의 한가로운 일요일이다. 기상특보대로 진한 황사가 호남지방을 뒤덥은 흐릿한 날씨였지만 시간을 내어 맘먹었던 두들재 고개를 찾아 길을 나섰다. 정읍시내에서 출발하여 내장저수지 못미쳐 좌회전을 하면 또 하나의 저수지가 나온다. 이름하여 부전저수.. 더보기
[옛길체험3] 정읍과 고창을 연결하는 소갈재를 찾아서 봄기운이 느껴질 듯 화창한 날씨속에 옛길체험 세번째 시도를 해본다. 낮 최고기온은 10도를 넘어선다. 2008년 2월 22일, 오늘 가고자 하는 곳은 정읍시 입암면 연월리 반월마을과 고창군 신림면 가평리 갈촌마을을 연결하는 '소갈재'라 불리는 고갯길이다. 동진강수계의 정읍천과 고부천이 나뉘는 분수.. 더보기
[옛길체험 2] 정읍 입암 군령마을과 장성 북이 목란마을 사이, 노령을 통과 희미한 흔적도 찾기 힘들어요 [옛길체험 2] 정읍 입암 군령마을과 장성 북이 목란마을 사이, 노령을 통과하는 옛길을 찾아서 노령산맥의 어원인 노령이 바로 정읍에 있다. 정읍의 변방지역을 연결하는 옛 고갯길을 찾아가본다. 육상교통의 발달로 새로운 도로가 개설되고 확장되면서 옛길의 흔적을 좀.. 더보기
신작로가 가져온 변화 신작로가 가져온 변화 1번 국도와 정읍시내의 주요 고개 박래철 ppuri3@ktu.or.kr ▲ 신작로의 풍경...신작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새로운 도로인데 지금의 현대식 도로에 비하면 초라한 편이다. 하지만 그 당시로서는 우마차 보다 큰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획기적인 도로인데 그 분위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