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정읍이야기

원백암마을의 재미난 '마을안내도'

뿌리기픈 2007. 12. 9. 20:50
원백암마을의 재미난 '마을안내도'

 

박래철 ppuri3@ktu.or.kr

 

 

 

 

최근 남근석으로 유명한 칠보면 백암리 원백암 마을을 찾아갔다. 해바라기를 마을입구에 심어 관광객을 반겨주었고, 길가에 설치된 가지각색의 허수아비도 마을을 찾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그런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마을회관 앞쪽에 설치된 입간판이었다. 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왼쪽부터 마을지도, 마을유래, 마을을 상징하는 그림이 들어 있었다.

 

 

그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마을지도였다. 마을길과 가옥을 하나하나 자세히 그렸는데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집집마다 그 집의 주인이름까지 표시해 놓은 것이다. 정말 세심한 배려이다. 또한 그 옆에 마을의 유래까지 적어놓은 점이 맘에 들었다. 앞으로 마을마다 이런 유형의 실용적인 간판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길 기대해본다.

 

입력 : 2005년 09월 12일 10:43:01 / 수정 : 2005년 09월 12일 10:5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