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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차는 경험의 차이

한국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실로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왔다. 60년 정도를 살아온 내가 어릴 때 경험했던 것을 기억해보면 오늘날과 비교하여 '천양지차'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20세기 초반 일제강점기에 본격적인 근대문물이 들어오면서 우리의 생활방식과 그 모습은 크게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해방과 한국전쟁을 겪고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가히 '격동의 세월'을 온몸으로 겪었다. 지난 20세기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그 변동의 폭과 속도가 참으로 컸었고 이것은 지금의 21세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사람들은 출생 연도에 따라 그 경험의 차이가 있었고 그것은 이른바 세대차라는 의식을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내가 태어난 1960년대는 한국전쟁의 후유증이 남아있었던 ..

생활이야기 2022.01.18

10월의 어느 멋진날에(휘파람 연주)

2021년 10월이 다가옵니다. 시크릿가든의 연주곡 '스프링 세레나데'를 우리나라에서는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로 제목을 붙여 부르고 있습니다. 원래는 봄 분위기였는데.... 가을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음악이 되었지요. 우리나라 3인조(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연주단체인 레이어스 클래식의 연주에 제 휘파람을 넣어서 녹음을 해보았습니다. 어설픈 느낌이 항상 있지만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음악 2021.09.29

휘파람을 즐겨요

어린시절부터 기분좋으면 한번씩 불었던 휘파람을 최근에 본격적으로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음악을 듣기는 좋아해도 연주는 할 줄 아는 게 없어 겨우 리코더 초보수준입니다. 누군가 그랬다고 합니다. 음악을 듣기만 하고 연주할 줄 모르면 음악을 반절만 아는 거라고요. 그래서 저도 뭔가 해봐야겠다 맘먹었는데, 노래는 실력이 안되어 어렵고 휘파람을 생각하게 되었지요. 컴퓨터를 켜고 유튜브에 들어가서 좋아하는 노래제목에다가 뒤에 악보를 치면 반주 음악과 악보가 동시에 재현이 됩니다. 저는 여기에 맞추어 스마트폰 녹음기를 켜고 녹음을 하는 방법으로 한곡씩 한곡씩 늘려가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지인들에게 들려주기도 합니다. 칭찬도 많이 해주지만 제가 생각할 때 아마추어 수준이고 그냥 제가 즐기는 수준이지요. 여..

생활이야기 2020.05.09

코로나19를 이기는 법

■ 코로나19 이기는법 (유재영) * 면역을 올리기 위한방법 1. 많은 사람을 사랑하라 - 모든병은 마음으로부터 온다 - 사랑하는 마음갖기 2. 일찍자기 - 면역시스템 T임파구 1~2시에 나온다. -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라. 3. 혈액순환 - 면역세포는 혈액속에 존재 - 혈액의 97%물이다 - 물 3리터 가량 먹어보자 - 아침스트레칭으로 몸풀기 - 따뜻하게 입고 산책하여 체온 올리기 4. 공기순환 - 내가 내뱉은 숨속에 노폐물과 이산화 탄소를 다시 몸속에 넣지 않기 - 환기 자주하여 맑은 공기 순환 5. 영양공급 -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라 - 인스턴트 줄이고 - 식물성 영양소 음식섭취 6. 햇빛보기 - Vit D섭취 - 화학작용이 피부에서 일어남

생활이야기 2020.05.01

조선왕조실록 이안길, 전주에서 정읍 내장산까지 걷다

오랜만에 제 블로그에 들어오게 되었네요. 일기쓰듯이 날마다 일상사를 쓰면 좋으련만.... 이래저래 바쁘다는 이유로 내가 만든 일기장을 무시하고 살아온듯..... 블로그에 쓸만한 꺼리를 최근에 한 가지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인생사에 거창한 일, 이른바 버킷 리스트에 들어갈만한 일이라해도 좋을듯한 일을 완수하였지요. 역사의 길이라 할 수 있는 '조선왕조실록 이안길'을 1박 2일 간의 시간을 들여 힘들게 걸었습니다. 임진왜란 첫 해인 1592년 6월경 전주사고에 모셔져있던 조선왕조실록과 태조어진을 내장사 용굴암에 1년 정도 피란시켰었는데, 그때 태인선비 안의와 손홍록이 하인 30 여명을 동원하여 옮겼다고 합니다. 이런 역사적인 길을 내 몸으로 한 번 꼭 걸어보고싶어서 정읍문화원 김용련 사무국장에게 제안하여 문..

카테고리 없음 2020.02.23

발효와 숙성의 차이(2019. 7. 22)

엊그제 맥주를 주제로 한 강의를 들으면서 발효와 숙성의 차이를 알아보았습니다. 발효는 효모가 유기물을 분해하는 과정으로 짧은 시간안에 화학적 변화를 위해 안에서 요동치는 과정이라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그 발효가 어느정도 진행되면 이제 숙성의 단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숙성은 익어가는 과정이고 영어로도 aging 이니 나이를 먹어가는 과정인 것이지요. 사람이 나이를 먹게 되면 늙는다는 표현을 하는데 그보다는 이제 숙성된다는 표현을 해도 좋을 일입니다. 발효라는 단어에서 '발'은 발산한다는 의미가 들어있고, 숙성에서 '숙'은 불의 기운이 약화되며 차갑게 익어간다는 의미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발효와 숙성을 잘 거쳐야만 좋은 술이 만들어지듯이...... 사람도 청소년기의 발효과정이 잘 거치고, 이후에 나이를 ..

생활이야기 2019.07.22

별을 바라보며(2019. 7. 22)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라고 하는 것을 써보았습니다. 제가 활동하는 모임에서 맥주를 시음하며 맥주를 주제로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분위기 업 시키기위해 글을 써보았던 것이지요. 제목: 별을 바라보며 태초에 하늘과 땅이 열리고 우주에는 헤아릴 수 없는 별들이 탄생하였습니다. 지구도 그 중에 하나. 비록 태양이라는 별의 자식으로 태어났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그 지구에 사는 인간들 스스로 특별한 존재라고 착각하고 살아가지만 과학자들은 말합니다. “인체의 화학적 구성은 하늘의 별과 같다.” 라고요. 그래서 인간은 ‘별 부스러기’ 가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별에서 온 그대’라고 부르고 싶어집니다. 별을 바라볼 때 가슴이 설레는 건 우리가 떠나온 고향을 아스라이 먼 곳에서 바라보는 느낌이겠지요. 음식에 소금이 ..

생활이야기 201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