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기축년 새해 첫날, 예정되었던 일출산행은 포기하였지만 가까운 내장산에 다녀왔어요. 11시쯤 정읍시내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내장산까지 갔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꽤 왔더군요.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정읍지역에 내린 눈이 27센티미터 정도라고 합니다. 등산복에 등산장비로 단단히 무장을 하였는데도 날씨가 차가워 손도 시렵고 얼굴도 시려웠습니다.
오늘은 신정휴일이래서 그런지 매표소에서 문화재관람료를 받지않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걸어서 내장사까지 약 3킬로미터, 그리고 일주문에서 서래봉아래쪽에 자리잡은 벽련암 그리고 원적암을 거쳐 다시 내장사까지 내려왔습니다. 눈쌓인 내장산을 홀로 등산하는 맛도 괜찮았습니다. 다음엔 맘먹고 9개 봉우리 종주도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내장사에서 다시 평지도로를 걸어 시내버스 정류장까지 도착하였습니다. 추위에 하체가 마비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 대략 10킬로미터 정도를 걸은 것 같습니다.
눈쌓인 내장산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도록 사진을 올려봅니다.
매표소 부근에서 바라본 풍경.
일주문.
백팔번뇌와 관련되는 108그루의 단풍나무 숲 터널.
부도전.
내장산국립공원 안내지도.
내장사에서 바라본 서래봉.
배롱나무
벽련암.
벽련암 대웅전.
겨우살이라 불리는 반기생 식물. 겨울에 산다는 뜻이 아니라 겨우겨우 살아간다는 뜻.
비자림 군락.
원적암의 금동불.
나뭇가지에 겨우살이 식물이...
비자림
나무의자에 쌓인 눈에 누군가 장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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