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로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에서 주관하는 제20회 문화유산답사에 참가하였다. 가족단위로 주로 참여하였는데 아이들까지 합해 모두 30명 정도였다. 개인적으로는 모처럼 여유로운 여행을 만끽한 여행이었던 것 같다. 찍고 싶은 사진도 맘껏 찍었었고.... 특히 순천만에서 본 일몰과 일출장면이 장관이었다. 하지만 마음 한켠에선 또다른 공적인 중요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점과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번여행은 토요일 오후에 출발하여 순천을 향하였다. 처음 들른 곳은 전남 순천시 조계산에 자리잡은 선암사였는데 시간관계상 입구만 쳐다보고 바로 버스에 승차하여 일몰시간에 늦지않기위해 바로 출발하였다. 그리고 드디어 오후 5시에 순천시 해룡면 와운전망대라는 곳에 도착하여 일몰을 감상하였다. 물빠진 갯벌에 비친 황금빛 일몰의 잔영이 지금도 가슴속에 일렁이는 것 같다.
근처 높은 산에 위치한 용산전망대에서 보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도 가져보았다. 해가 질때까지 감상한 후 우리는 숙소가 위치한 순천만의 서쪽 봉화산 근처 별량면 갯벌바위식당이라는 곳에 도착하였다. 해물탕이 저녁식사 메뉴였는데 요즘 한참 살이오른 꼬막도 함께 먹을 수 있었다. 가까운 보성군 벌교읍에서는 요즘 꼬막축제가 한창이라고도 한다. 밤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 추위를 느낄 정도였다. 식사후에는 순천만 생태전시관에 근무하는 황선미 자연해설사를 초대하여 순천만의 생태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영상과 함께 들을 수 있어 많은 공부가 되기도 하였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열린 람사르협약에 가입한 국가들의 총회로 인해 순천만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는 얘기도 듣게 되었다. 자연생태에 대해 국민들의 의식이 조금씩 고양되고 그로인해 이곳 순천만을 찾는 관광객들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 갇다는 생각도 해본다.
사진이 많아 날짜별로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첫날은 선암사, 순천만 와운전망대의 일몰 풍경입니다.
순천 조계산 선암사 입구의 승선교 라는 무지개다리.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선암사 입구
선암사 입구의 또다른 무지개 돌다리.
선암사 진입로 .
순천만 와운전망대에서 바라본 일몰풍경.
순천만 동편, 와운전망대에서 바라본 석양 일몰풍경.
썰물때여서 갯벌이 드러나보인다. 낙지나 짱뚱어, 칠게를 잡는 어업종사자들이 이용하는 뻘배의 흔적이 남아있는 듯.....
와운 선착장을 바라보며.....
와운 전망대 앞쪽에 자리잡은 순천만의 입구에 있는 작은 무인도, 사기도(솔섬). 이곳 사람들은 똥섬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저녁식사로 먹은 밥상. 해물탕을 중심으로 바다에서 생산된 것들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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