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누리(국내답사)

가을 속 섬진강 풍경

뿌리기픈 2008. 10. 26. 23:18

2008년 10월 26일, 섬진강 상류인 옥정호에서부터 시작하여 순창군 동계면에 위치한 장구목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섬진강기행 안내를 위한 사전답사를 실시한 것입니다. 이미 몇번은 보았던 곳이기에 주마간산격으로 둘러보았지만, 가을에 보니 또 느낌이 다르네요.

 

 

 정읍시 산내면 지역에서 바라본 옥정호. 가뭄으로 저수량이 10퍼센트 내외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어느새 겉으로 드러난 호수주변부는 녹색식물로 덮혀있다.

 

 섬진강수력발전(칠보발전소)에  공급되는 옥정호의 물이 취입되는 취입수문. 가뭄때문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가뭄에 드러낸 옥정호의구댐 흔적. 당시에는 운암저수지라 불렀다.

 

 섬진강댐 아래로 이어지는 강물.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님이 태어난 임실군 덕치면 장산마을 앞쪽의 풍경.

 장산(진뫼)마을앞 정자나무 .

 

 장산마을에서 천담마을까지 이어지는 비포장도로의 시작점에 세워진 김용택시인의 시.

 

 

김용택시인이  천담분교에 근무할 때 장산마을에서 출발하여 도보로 출퇴근을 하였다고 하는 비포장길. 이 가을에 좁은 계곡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진다. 황홀한 도보길이라 할까?  

 

 

 

 

 잔잔한 강물에 반영되는 풀잎과 나뭇잎들.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촬영장소 중의 하나인  임실군 덕치면 구담마을. 어느 집 처마엔 곶감을 만들기 위해 감이 주렁주렁 걸려있다.

 

 

 

 

 

 구담마을의 어느 집에서 본 여러가지 꽃들.

 

 구담마을은 독특하게 협곡을 이루는 섬진강 한편의 언덕배기에 자리잡고 있다. 이 마을 앞의 정자나무. 낙엽이 쌓여있어 더욱 분위기가 좋다.

 

 구담마을앞 정자나무와 아래에 쌓인 낙엽들.

 

 구담마을 정자나무에서 내려다본 마을풍경.

 

 아름다운 시절이라는 영화촬영지임을 알리는 표지석이 나무아래 위치한다.

 

 

 정자나무쪽에서 바라본 건너편. 순창군 동계면지역의 황금들녘.

 구담마을에서 내려다본 섬진강 물줄기.

 

 

천담에서 구담으로 이어지는 강줄기. 경사가  급하면 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이런 곳을 여울이라 할 것이다.

 

 경사가 약한 곳은 물이 고여있는 듯 보이기도 한다.

 

 천담에서 구담으로 이어지는 섬진강 줄기.

 

 장구목 가는 길에서 .... 은행나무의 가을빛깔.

 

 순창쪽에서 장구목(순창군 동계면)으로 들어가는 길에서 바라본 산의 단풍.

 장구목 근처에서 바라본 강의 풍경.

 

 장구목의 맨들맨들한 바위들. 오랜세월 침식과 풍화를 견뎌온 바위들이다.

 

 요강바위(포트홀)가 만들어지는 과정. 작은 돌맹이가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더 깊게 바위를 깎아준다.

 

 문제의 요강바위. 장구목에서 가장 큰 구멍을 가지고 있어 이 곳의 명물이다.

한때 도둑을 맞기도 하였지만 주민들이 힘을 모아 찾아와서 제자리에 갖다놓았다고 한다.

 

 

 

 

 장구목에서 구담마을로 강을 건너가는 길. 좌우측에 억새와 갈대가 무성하다.

 

 

 

섬진강 건너편 산 중턱에 자리잡은 구담마을이 보인다.  

 

 임실군 운암면 쪽에서 바라본 옥정호. 심한 가뭄으로 속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풍광이 아름다워 주변 곳곳에 별장과 커피숍같은 찻집이 즐비하다.

 

임실군 운암면 쪽에서 바라본 옥정호.

 

 

전주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27번 국도상의  운암대교. 옥정호를 가로질러 있는데, 그 뒷편으로 또 새로운 다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가뭄의 여파로 호수아래의 모습이 점차 드러난다.

 

 

 운암대교가 보이고 호수면이 한참을 아래로 내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