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대통령의 흔적 | |||
내장산국립공원 암각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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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립운동가 윤봉길의사를 모신 사당의 현판이 한 시민의 손에 의해 철거되었다 물론 실정법에 의한 처벌을 각오하고 일으킨 또 하나의 거사(?)라고 볼 수도 있겠다. 일제시대 일본군 출신의 박정희 대통령이 쓴 글씨가 독립운동가의 사당에 도저히 어울릴 수가 없다는 역사의식에서 이런 행동을 했을 것이다. 신문보도에 의하면 전국 28 곳의 문화유적지에 박정희 대통령이 쓴 글씨가 돌이나 현판에 새겨져있다고 한다. 이곳 정읍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흔적(글씨)이 남아있다. 바로 내장산저수지 입구 석비에 새겨진 '내장산국립공원'이라는 글씨이다. 아래 설명에 의하면 1971년 내장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직후인 1973년 박정희 대통령이 이곳 정읍 내장산을 방문하였다. 그 뒤 1976년 '내장산국립공원'이라는 글씨(휘호라고 함)를 보내주었고 이를 당시 전라북도지사가 기념비석에 새겨넣은 것이다. 우람한 비석 아래에는 자세한 설명문이 있는데 당시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시대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가 있다. |
입력 : 2005년 03월 05일 09:32:17 / 수정 : 2005년 03월 05일 09: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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