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졸업식 밀가루 세례 요즘 학교마다 졸업식이 한창이다. 공식적인 졸업식이 끝나면 보통의 아이들은 그냥 곱게 축하하고 축하받는다. 꽃다발 주고, 사진찍고... 그러나 일상적인 것들이 싫고 뭔가 튀어보고 싶은 아이들은 이때도 조금 다르다. 흔히 말하는 이벤트가 필요한가 보다. 쌓였던 감정과 스트레스를 .. 더보기 남학교에 와서 느낀 점들 교직생활 18년째, 첫번째와 두번째 학교는 시골의 남녀공학의 중학교에서 보냈다. 세번째는 여자중학교, 그리고 이번 네번째 옮긴 학교는 남학생들만 모여있는 저의 모교인 정읍중학교. 세가지 경우마다 특색이 있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모양은 남녀공학하는 학교이다. 남자와 여자의 차.. 더보기 침이 무섭다 최근 우리학교에서는 교사들의 출퇴근용 자동차를 위한 주차공간 마련을 위해 본관건물 앞 화단을 크게 축소시켜 그곳에 주차장을 만들었다. 물론 기존의 주차장이 본관건물 뒷쪽에 있었지만 지붕과 기둥이 있어 다소 불편하였는지 선생님들이 잘 이용하지 않았고 어차피 주차공간이 부족한 형편이.. 더보기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생각하며 우리 한국사회에서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흔히 2가지 경우에 적용된다. 첫번째는 학교안에서 학생이나 학부모가 교사를 부를 때 또는 교사들끼리 사용하는 경우이고, 두번째는 학교밖에서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높여 부를 때 사용하는 경우이다. 적어도 스승과 제자가 가르침을 매개로 .. 더보기 '그래서 아이들인가 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토록 무덥던 여름날씨도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론 제법 쌀쌀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벌써부터 반팔 하복대신 긴팔로 된 춘추복으로 갈아입은 학생들도 눈에 뜨입니다. 본인들은 이런정도의 날씨도 춥게 느껴진다는 것이겠지요. 사람마다 기온에 대해 느끼는 정도가 분명 다를 것입니.. 더보기 화장실 청소와 쓰레기문제 최근 교육부에서 발표하기를 내년도부터 초등학교의 화장실 청소는 청소전담직원 을 고용하거나 용역에 맡겨서 해결할 계획이라고 한다.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대학교를 제외한 학교기관에서는 여태껏 모든 사람들이 기피하는 화장실 청소를 교사나 학생들이 맡아서 해왔다. 경우에 따라 체벌의 .. 더보기 꽃을 보며 생각한다. * 루드베키아 라고 부르는 꽃에 벌이 앉아있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우리말과 외래어의 어원(말의 뿌리)을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다. 내가 상상으로 생각했던 어원이 실제로 들어맞았을 때 강한 희열을 느끼는 경우도 더러 있다. 예컨대 바보의 어원이 ‘밥보’일 것이라고 혼.. 더보기 스승의 날에 대한 유감 봄과 가을이 각기 무르익는 5월과 10월은 학생들이 공부하기에 참으로 쾌적한 시기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날씨가 좋기 때문에 오히려 공부하기가 더욱 힘들다고도 말할 수 있다. 이 시기엔 나들이나 행사를 진행 하기에 좋은 때여서 정작 책을 가까이 하기가 어려워진다. 야외활동 하기..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