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시험으로 여러가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학생과 학교를 서열화하고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창의성을 말살시킬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또 학부모들은 사교육비를 더 많이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마디로 공교육을 무너뜨리고 교원과 학생들을 통제하겠다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한다. 시험만 잘보는 인간, 그것도 지극히 단순암기식의 5지선다형의 문제를 기술적으로 잘 풀 수있는 기능인을 배출하는 게 과연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올바른 교육 방향인가?
학업성취도는 국제적으로 상위권이지만 학업에 대한 흥미도는 바닥인 나라. 뭐가 잘못되어도 단단히 잘못된 '미친교육' 인 것 같다. 학생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행복을 저당잡히고 미래를 위해 현재를 불행하게 살아야만 하는 나라. 이게 대한민국 학생들의 현실이다.
그래서 최근 학생들이 만든 영화 포스터를 이용한 '일제고사 패러디'를 여기에 올려본다. 이명박정부의 교육정책을 통렬히 비판하는 내용으로 성적지상주의를 주제로 만들어진 기존 영화의 포스터를 활용한 것 같다. 예전같으면 국가원수 모독죄 같은 것으로 탄압을 받았을 것 같은데.... 조금은 걱정이 된다. 하기야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이정도는 학생들의 재기발랄함으로 어여삐 봐주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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