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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배우기

실루엣 자화상

석양녘에 내 그림자를 우연히 찍어보았다. 내 얼굴이 피사체가 되는 일을 싫어해서 항상 찍사를 고집했었는데 내 그림자를 스스로 찍어보니 또 다른 내안의 나를 발견하는 느낌이다. 일종의 흑백 자화상이라 할까?  해를 등지고 그림자를 길게 늘어뜨리는데 각도를 감각적으로 찍어야 하는데 쉽게 되질 않는다. 여러번 실패도 감수해야할 것이다.

카메라는 역시 예술이전에 장난감인 것 같다. 두려워말고 마구마구 가지고 놀아야 능숙해질 것이다. 예술행위라는 진지한 생각보다는 우선 가볍게 접근해야 그 속에서 진지한 물음도 생겨날 것이다.  

 

 

                        그림자의 느낌을 강하게 하기위해 흑백으로 변환시켜본다.

 

                        컬러를 세피아 효과로 바꾸어 보았다.

 

                              풀숲에 나를 뉘어보았다.

 

                              평범한 내가 이렇게 위대해보일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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