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하얀 벽면에 어머니가 양파를 갈무리하여 벽에 걸어놓았는데 해질녘에 렌즈로 들여다보니 회화적인 느낌이 팍팍 드네요.
평소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하찮은 것들인데 이렇게 네모난 틀에 석양의 따뜻한 빛을 담뿍 담아 찍어내니 색다른 느낌입니다.
햇빛은 시간대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측광으로 바라보니 명암이 더 살아나구요. 인물사진도 좋지만 이런 생활속의 소품을 정물화로 처리하는 것도 사진의 묘미인듯....
어쩌다 들어오시는 분들 있으면 그 느낌도 리플로 달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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