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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정읍이야기

메밀꽃 필 무렵(고부 두승산 아래)

9월 하순, 화창해야 할 일요일에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올해도 정읍시 고부면 두승산 자락의 은성농장에서는 메밀꽃 축제를 한다길래 한번 찾아본다. 고창 학원농장이나 강원도 평창의 봉평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편이어서 큰 감동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 게다가 비가 내려서 물을 머금은 꽃들이 생기가 없었고 절정기가 조금 지난 느낌이다.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지 행사담당자들만 바쁘게 움직이고 외부 관광객들이 별로 안보여서  아쉬운 마음을 갖게 된다. 팝콘을 뿌려놓은듯한 독특한 메밀꽃만의 정취가 덜 느껴지는 풍경이지만 그래도 사진을 몇 컷 올려본다.

 

 

 

 

 

 

                허수아비

              뒷쪽으로 두승산 봉우리들이 보인다. 이곳은 산의 중턱에 해당함.

 

 

 

               볏짚묶음을 이용하여 형상을 만들었는데 눈사람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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