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내장산 줄기가 이어지는 송산동 산아래에 정읍의 웨스턴(미국서부영화의 분위기)이라 불릴 말목장이 있습니다.
유료이긴 하지만 말도 타고, 경양식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웨스턴)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너른 목장과 서양식 건물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요즘 찾아오는 이들이 많습니다. 말들이 평화롭게 뛰어놀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그야말로 '자유'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장면이었습니다. 푸른 초원위를 말들이 맘껏뛰는 모습을 보니 보는 이들도 통쾌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젊은 시절, 저도 이곳 송산동에서 살았는데 이곳 말목장은 마을안쪽 계곡에 위치하며 원래는 온통 계단식 논과 밭이 있었 던 곳이었습니다. 경작지가 목초지로 변한 모습을 보니 '상전벽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왼쪽 건물은 말이 실내에서 뛸 수 있는 공간이며, 오른쪽 건물의 경우 아랫층은 말 사육장 윗층은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고장, 정읍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장산의 신록 (0) | 2009.06.01 |
---|---|
정읍천변의 노랑창포 (0) | 2009.05.21 |
벚꽃축제가 열리는 정읍천변 (0) | 2009.04.12 |
동진강을 따라 걸었어요(2) (0) | 2009.03.10 |
정읍 구시장의 대장간 풍경 (0) | 2009.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