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들어 두번째 눈이 내렸다. 충남,호남을 포함한 서해안 일대에 제법 많은 눈을 쏟았다고하는데 정읍은 지난번 첫눈보다는 적게 내렸다. 영하의 기온탓에 눈이 도로에 얼어붙어 출근길 자동차 운행을 포기하고 나는 등산화를 신고 걸어서 일터(정읍중)까지 걸어가기로 맘먹었다. 대략 1시간은 소요가 되는 코스이다. 실은 눈쌓인 아침의 풍경을 사진기에 담고 싶은 마음에 걷는 것을 선뜻 선택한 것이다.
아래의 사진은 토요일 아침 집을 출발하여 정읍시내를 통과하며 찍은 사진들이다. 낮에는 온도가 높아져 금새 눈이 녹아버리기에 아침에 부지런히 찍어보았다.
눈내린날 아침 내가사는 부영아파트 창문을 열고 바라본 수성지구 풍경. 멀리 두승산과 망제봉이 눈으로 덮혔다.
아파트 주차장의 풍경. 곡선의 바퀴자국이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수성동 수성지구의 반듯한 도로.
샘골터널을 통과하기 직전, 윙크하는 단이와 풍이의 캐릭터. 눈덮힌 모습이 단풍보다는 눈을 광고하는듯....
샘골터널을 지나서 본격적으로 정읍시내로 들어선다. 멀리 초산이 보인다.
샘골터널앞 분수대 부근.
침엽수와 활엽수의 느낌이 다르다. 폭설에는 역시 잎사귀가 없는 활엽수의 빈가지가 유리할듯....
샘골터널에서 시내로 이어지는 거리.
정읍제일고(농고)의 풍경. 뒷쪽은 구미동이라 불리는 곳.
히말리야시다 가지가 눈에는 제격.
푸른 인공잔디가 있는 곳에 하얀 눈이 덮혀있다. 정읍제일고 운동장 .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들 모습의 제일고 풍경.
정문에서 바라본 정읍제일고 풍경.
시청부근의 버스정류장 풍경. 내장산의 단풍사진이 웬지 겨울풍경과는 어울리지 않는듯....
어느 관광회사 앞쪽에 서있는 제주도 하루방의 모습. 하얀 모자를 쓰고 있는듯...
과거엔 먹자거리로 활기찬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법원이 수성지구로 떠나버려 지금은 을씨년스러운 구 법원앞 상가거리.
온갖 크고작은 간판과 거미줄같은 전깃줄이 도시의 미관을 해친다.
새로이 단장한 새암로. 정읍의 옷가게가 집중되어 있는 거리. 일제강점기 일인들이 개설했다고 하는 본정통(혼마찌)
물흐름을 본떠 S자형의 찻길이 조성되어 있어 아름다운 모습으로 단장되었다.
정읍시내 한복판이라 할 수 있는 새암로. 주차를 하지 못하게 여러가지 장치를 하였고 차량은 일방통행으로 되어 있다.
아침햇살을 받는 중앙로. 명동의류근처 정읍의 중심거리. 하수도에 온수가 흐르는듯, 열기가 피어오른다.
구시장으로 이어지는 도로. 역시 일방통행로.
새로이 단장한 정읍의 제1시장(구시장, 재래시장)옆으로 이어지는 도로. 일방통행로.
정읍에서 가장 오래된 일명 대흥리다리(정읍교). 초산과 단고개로 이어지는 도로.
정읍천변의 콘크리트구조물에 쌓인 눈이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준다.
구시장앞 주차장에 쌓인 눈이 얼어서 역시 환상적인 모습을 나타낸다.
정읍천변의 휴식을 위한 탁자.
정읍천에 흐르는 물도 강추위에 주변이 얼어있다.
대흥리다리를 바라보면서....
평소같으면 힘차게 분수를 뿜어내던 정읍천의 분수대.
분수대도 분수를 아는듯 날씨가 추울때는 잠시 쉬고 있다.
아침일찍 누군가 정읍천변을 자전거로 달린 흔적.
정읍천의 아름다운 설경.
정읍시내의 남쪽에 자리잡은 애산(아양산, 코끼리산)의 정상부.
목화솜을 두르듯 장식되어 있는 나무들. 크리스마스트리같은 분위기를 연출.
시기3동의 영화아파트. 영화같은 모습으로 찍었건만 ......
정읍중학교 옆의 센트럴 카운티 아파트앞.
아양산 정상부.
센트럴 카운티 아파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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