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고장, 정읍이야기

곧 사라질 천변 자갈 둑길 달려요

곧 사라질 천변 자갈 둑길 달려요

 

박래철 ppuri1@eduhope.net

 

   
▲ 자전거 타고 자갈길 달려간다
정읍천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도로. 어린이교통공원에서부터 내장저수지까지 이어지는데 중간에 아직 미완성의 자갈길이 있다.


지금 공사가 한창이다. 이제 곧 한쪽은 자동차도로, 한쪽은 자전거도로로 만들어지는데 시민의 편리성은 좋아지지만 문제는 자연파괴이다. 내장저수지아래쪽으로 1급수를 자랑하던 정읍천이 상수원을 포기하면서 앞으로 점점 개발될 것이다. 도로 공사과정에서 하천 가운데 갈대와 억새 군락이 파괴되면서 물의 정화능력은 크게 상실될 것이다.

이제 옛모습을 잃어버릴 내장저수지 아래 정읍천변 자갈 둑길을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로 달려보았다. 아스팔트 포장길에 익숙한 아이들이 불평을 토로하지만 먼훗날 그들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같아서 이길을 함께 달려본다.

 

입력 : 2007년 07월 02일 10:01:07 / 수정 : 2007년 07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