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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정읍이야기

갈마음수4길?

갈마음수4길?
시내 곳곳에 나붙은 새로운 도로이름을 접하며...

 

 

 

 

 

 

 

 

최근 정읍시내 곳곳에는 도로이름이 붙은 새로운 간판이 눈에 띈다.

도로가 서로 교차하는 곳마다 주민들이 구전으로 사용한 지명이나 아니면 당국에서 전래지명에 근거하여 새로 붙인 가로명이 간판에 붙은 것이다.

가로명을 보면 토속어가 사용된 정겨운 이름도 있지만 전래지명을 한자어로 바꾸어 사용한 예도 있어 아쉬운 부분도 느껴진다. 한자어 다음에 괄호로 전래지명을 함께 표기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사진에 있는 가로명은 수성동 신시가지 주요 간선로 옆에 있는 가로명인데
인근 부영2차 아파트 뒷산이 풍수지리학상 갈마음수혈(渴馬飮水穴)에 해당하기에 붙여진 이름인 것 같은데 이런 배경설명이 없이는 일반인들이 쉽게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도 발견된다. 혹시나 아이들이 읽을 때 '갈/ 마음/ 수' 라고 엉뚱하게 띠어 읽을 수도 있겠다. 지나친 걱정일까?

 

입력 : 2006년 07월 01일 15:40:37 / 수정 : 2007년 02월 18일 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