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고장, 정읍이야기

[스크랩] [근현대 신문기사로 보는 정읍 1] 정읍과 줄포간에 철도부설운동, 정읍에서 기성회 조직

#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해방이후와 관련된 근현대의 역사와 관련된 신문자료 중에서 정읍과 관련된 기사를 검색하여 좀 특별한 이야기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정읍통문 회원님들의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근현대 신문기사로 보는 정읍 이야기 1] 동아일보 1927년 8월 18일자

정읍과 줄포간에 철도부설운동,  정읍에서 기성회 조직

(井邑과 茁浦間에 鐵道敷設運動 井邑에서 期成會 組織)

 

 

 

[해설]  당시 동아일보 기사에는 소화2년으로 되어있으니 이를 서기로 환산하면 1927년에 해당이 되는 해이다. 호남선 철도가 1912년에 부설되면서 기존의 중심지였던 고부와 태인이 상대적으로 쇠퇴하고 대신에 정읍과 신태인역을 중심으로 인구와 물산이 집중되던 상황일 것이다. 당시 부안군 줄포면의 줄포항은 조기잡이의 중심지로서 수산물이 넘쳐나고 인근 평야지역에서 모여드는 미곡을 도정하고 일본으로 반출하던 항구로서의 기능을 가졌던 바 정읍과 줄포간 농산물과 수산물의 유통을 위해서라도 근대적인 교통수단이 절실했던 것 같았다. 그래서 호남선 부설 12년만에 호남선의 지선이라 할 수 있는 정읍-고부-줄포간 철도부설을 추진했던 것 같다. 참고로 줄포항은 20세기초 남부지방의 서해안에서는 인천항, 목포항, 군산항, 다음으로 큰 항구라 할 수 있겠다.  이후 철도부설운동은 어떤 사연으로 포기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일 이것이 제대로 추진되었다면 이후 고부와 줄포의 위상은 분명 지금과는 또다른 양상이었을 것이다.

출처 : 정읍통문
글쓴이 : 박래철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