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행사

동학농민혁명, 역사의길 걷기대회

뿌리기픈 2010. 10. 23. 20:50

  동학농민혁명, 역사의길 걷기대회가 2010년 10월 23일에 100 여명의 참가자와 함께 전봉준장군의 고택이 있는 정읍시 이평면 조소마을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문화를 사랑하는 정읍사람들'이 주관하고 정읍시가 후원하여 이루어졌다.

한가로운 토요일 오후, 구름에 가린 하늘 덕분에 햇빛도 따갑지않고 전형적인 가을날씨답게 기온도 쾌적한 날씨속에 열린 기분좋은 걷기대회였다.  기념식이 3시경에 있었고 3시반경 본격적인 걷기가 시작되었다. 전봉준장군의 채취가 느껴질만한 한적한 시골길을 걸어서 약 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이평면 송참봉 조선동네(민속촌)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대략 1시간 15분이 소요되었다. 가족단위로 참가하여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중간에 주막처럼 꾸며진 곳에서 두부에 막걸리까지 제공해주니 금상첨화였다. 모처럼 아내와 아들이랑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목표지점인 송참봉 조선동네에 도착하여 잠시 쉬고난 후, 우리 가족은 지인의 도움을 받아 처음 출발지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집으로 가기위해서이다. 아내가 다른 약속이 있다하고 또한 몸이 피곤하다고 해서  이어지는 저녁식사와 문화공연의 아쉬움을 뒤로한채 돌아오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역사를 주제로 한 걷기대회를 통해 정읍의 역사, 동학농민혁명의 유적지를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전봉준 고택에서 열린 출발전 기념식

 

 기념식에서는 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진도출신)의 안장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열리기도 하였다.

 

 

 이평면 조소마을에서 출발하여 영원면 송참봉 조선동네를 향하여 걷다.

 

 

 

송참봉 어른의 길 안내를 받는 참가자들 

 

 멀리 전남 장흥에서 오셨다고 하는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