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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정읍이야기

2007년 가을의 내장산 단풍

올해는 가뭄이 극심하여 가을단풍도 예년에 비해 그 아름다움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작년 11월 4일에 다녀온 내가 사는 고장 내장산의 가을 단풍 풍경을 여기에 소개해본다. 절정기엔 관광객이 밀려 좀체 승용차로 드나들기가 부담스럽다. 그래서 생각한 게 바로 자전거이다. 아무리 도로가 막혀도 자전거는 그냥 틈만 보이면 비집고 달릴 수 있기에 내장산 단풍구경하기에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 기동성에 모두들 탄복하는 표정이기도 하다. 찬란한 내장산의 단풍은 역시 11월 초순이 최고 절정기인 것 같다.

 매표소에서부터 내장산 사찰까지 자전거로 달리면서 군데군데 찍은 사진입니다. 즐겁게 감상하십시오.

 

 

매표소를 통과하여 도덕계곡쪽을 바라보며 바라본 모습.

 

약 3킬로미터 이상의 경내 진입로. 아스팔트가 아니라면 더 운치가 있을텐데...

 

단풍은 제각기 무르익는 시기가 조금씩 다른다. 그리고 같은 나무인데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단풍나무의 현란함에 넋을 빼앗길만 하다. 때론 눈이 피곤할 정도이다.

 

역시 단풍은  역광으로 보아야 제맛이다.

 

 아름다운 풍경아래 데이트를 즐기는 청춘남녀들. 저절로 사랑이 익어갈듯.....

 

녹색부터 붉은 단풍까지 같은 나무에서도 조금씩 속도가 다르다.

 

사진보다 실제로 이런 모습을 보면 더욱 황홀해진다.

 

단풍나무아래 사람들은 모두 시인이 되는 느낌.

 

 

벌써 낙엽이 되어버린 나뭇잎들.

 

내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구불구불한 계곡이 마치 양의 내장처럼 모든 사람들을 감추어주기도 한다.

 

 

 

 

 

 

 

 

한껏 붉은 단풍이 파란 하늘과 대조를 이룬다.

 

단풍의 유혹에 그저 넋을 잃은 듯.....

 

 

 

 

 

 

 

 

자연의 아름다움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더 절실하게 와닿는 것 같다.

 

 

중년부부의 데이트. 혹시 부부가 아닐수도 있겠네요.

 

 

 

 

 

 

 

 

 케이블카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내장산 계곡 가운데에 위치한 높지않은 봉우리.

 

프로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우화정.

 

 

 단풍잎을 클로즈업하였더니 역시나....

 

 

 내장사 사찰입구의 108그루의 단풍나무로 이루어진 단풍터널.

 

 

 

 

 

 

오늘같기만 하여라. 담소를 즐기는 어느 부부.

 

 역시 까만 바탕의 배경이 단풍의 빛깔을 살려준다.

 

 아직 푸른 빛을 띠고 있는 단풍잎들. 남보다 느리게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단풍나무 아래에서의 휴식.

 

 내장사 사찰 앞쪽의 단풍나무가 절정이어서 그런지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포토라인 처럼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내장사 사찰 안의 사람들. 멀리 서래봉이 보인다.

 

 내장사 대웅전의 모습

 

 

 단풍나무 아래 사람들도 또다른 단풍나무가 되어버린듯 형형색색으로 보인다.

 

 

 단풍나무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어느 관광객.

 

 

 

 

 

 해가 뉘엿뉘엿하니 모두들 집을 향해 발걸음을 바삐 움직인다. 햇빛이 기우니 사진도 다소 힘을 잃는듯....

 

 낙엽도 나무마다 다른 색을 나타내는 것 같다.

 

 물감을 칠해도 이런 아름다움을 표현하기는 어려울듯....

 

 

 

 

 

 햇빛이 없는 시간대에 찍은 사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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