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시가지 중심부를 차지하는 '시기동'이라는 지명에 대하여 알아보자. '시장의 터'라는 뜻으로 시기동이라 했으니 지금의 오거리시장(구시장)에서 유래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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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의 구시장(일명, 오거리 시장)과 시기동의 관련성
-도시의 의미: 도(성곽)+시(시장), 도시의 중심에는 시장이 위치함.
-일제시대 이후 오거리 시장 외에 일본인 거주지를 중심으로 신시가지 형성
(본정통=제일은행에서부터 전북은행부근까지)
-최근, 시기1동과 시기2동이 시기동으로 통합되고 시기3동은 앞으로 동이름을 고칠 예정임.
시기동파출소에서 제일은행사이 도로를 중심으로 동쪽이 시기1동, 오른쪽이 시기2동임.
시기3동은 정읍천의 남쪽부분.
□시기1동(市基1洞)
면적 0.24㎢로 정읍시 행정동 12개 가운데 열한 번째이며 6통 33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기 1동은 원 정주읍의 시기리(市基里) 지역으로 구시장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시기(市基)라는 명칭은 '장터'의 한자 표기이며 정읍시장이 개설된 것은 1920년대였다. 조선 정조(1789년) 때의 자료인 『호구총수(戶口總數)』에는 보이지 않으며 『구한국 지방행정구역 명칭일람(舊韓國 地方行政區域 名稱一覽)』에 정읍군 군내면(郡內面)의 시기리(市基里)로 기록되어 있다.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통폐합 자료인 『조선전도, 부, 군, 면, 리, 동 명칭일람』에는 정읍군 정읍면으로 수침리(水砧里), 광교리(光橋里), 미동리(米洞里), 중사리(中舍里), 서중리(西中里), 종산리(鐘山里, 현재는 내장동) 일부가 포함되어 있다. 미동은 현재의 호남고등학교 후문 쪽이며 일제시대에는 마장터(말타고 운동하는 곳)가 있었고 해방 전까지 내장사 포교소가 있었던 자리이기도 하다. 옛날 물방아가 있었던 곳을 대개 물방아뜸이라 하는데 수침리(水砧里)는 이것을 한자 표기한 것이다. 1936년에는 시기리, 수침리, 광교리, 서중리, 미동을 합쳐 시기리라 하였다가 1981년 시기리를 1,2,3동으로 구획하여 정읍천의 북쪽을 시기1․2동으로, 남쪽을 3동으로 하였다. 1동과 2동의 경계는 광주로 나가는 국도(1호선)의 동편을 시기 1동, 서편을 시기 2동으로 하였다. 1981년 시 발족 당시의 동명은 광교(光橋), 평화(平和), 남교(南橋), 영동(榮洞)이었다.
□ 시기(市基) 2동
면적 0.20㎢로 정읍시 행정동 12개 가운데 가장 작은 동으로 7동 34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기 2동은 원 정주읍의 시기리 구역으로 광주로 나가는 구 국도의 서편에 위치하고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정읍군 정읍면 시기리로 시기(市基), 수침(水砧), 광교(光橋), 서중(西中), 미동(米洞), 중사(中舍), 종산(鐘山, 현재는 내장동) 일부로 편성되었다. 1981년 시 발족 당시는 청수(淸水), 태평(太平), 신흥(新興), 대흥(大興) 등으로 편성되었다. 1920년대 정읍천에 제방이 축조되면서 편성된 동리이다.
□ 시기 3동
면적 2.90㎢로 정읍시 행정동 12개 가운데 아홉 번째이며 18통 92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기란 장터의 한자 표기로 시장 주변 어디서나 일컫는 말이다. 원 정주읍의 시기리 구역으로 정읍천의 남편 초산의 북쪽 지대에 위치한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정읍군 정읍면 시기리로 시기(市基), 수침(水砧), 광교(光橋), 서중(西中), 미동(米洞), 중사(中舍), 종산(鐘山) 일부로 편성되었던 곳이다. 종산은 시기동이었으나 시승격 당시 분동이 되어 종산 일부 및 상평리 당현(唐峴)마을이 편입되었다. 1981년 시 발족 당시에는 초산(楚山), 아양(阿洋), 남산(南山)의 3개동이었다. 8 , 15광복 이후 호남중학교(1946년)와 남초등학교(1958년)가 세워졌다.
['정읍시사'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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