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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

온실속의 화초

 

꽃샘추위라는 말을 실감하는 장면입니다.

2월하순이 따뜻하여 이제 봄인가 싶었는데, 3월 들어 눈발이 자주 날립니다. 기온도 뚝 떨어지니 봄을 전하려던 시청앞 화분의 꽃이 다시 비닐을 덮고 온실속의 화초가 되었네요. 계절을 앞서가려는 인간의 성급함을 하늘이 꾸짖는 것인지 꽃을 시샘하는 추위가 대단합니다.

'본다'라는 말에서 '봄'이 탄생했다고 한다면, 지금은 꽃을 볼 수없으니 아직은 봄이 아닌가 봅니다.

2007-03-11 22:25:40
211.xxx.xxx.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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