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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산에 올라 굽어본 눈덮힌 시내풍경입니다. |
2005-12-26 17:32:25 211.xxx.xxx.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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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결국 꺾여버린 소나무가 너무도 많았습니다. 마치 폭탄을 맞은듯 커다란 나무들도 힘없이 주저 앉았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미리미리 낙엽을 떨구고 서있는 활엽수들은 멀쩡하데요. 이렇게 눈이 많이 올 줄 알고 미리 대비하는 지혜로움을 새삼 알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폭설의 피해는 고스란히 소나무같은 상록수들이 감당해야했는데, 이는 마치 지조를 지키다 끝내 운명을 맞이했던 구한말의 선비같은 모습이라 할까요? . |
2005-12-26 17:24:28 211.xxx.xxx.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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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마다 제설작업에 고생입니다. 큰길은 시청에서 치워주던데, 골목길은 내손으로 할 수 밖에... |
2005-12-26 17:1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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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덮힌 자동차가 마치 윙크를 하듯이 깜찍한 모습을 하고 있다. |
2005-12-26 17:16:29 211.xxx.xxx.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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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무게를 견딜 수 없어 가지를 축내린 모습이 가엽기만 하다. 마치 주방에서 쓰던 하얀 행주를 널어 놓은 듯한 모습.... |
2005-12-26 17:15:15 211.xxx.xxx.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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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속에 비닐하우스나 축사가 힘없이 무너지고 농심도 무너지고 있다. 예외없이 기와집과 돌담에도 엄청난 두께로 눈이 쌓여있다. 하지만 이 장면을 보면서 든든함이 더욱 느껴지기도 한다. 한옥의 안정적 구조때문일 것이다. 뭐든 기초가 튼튼해야 안정감이 느껴지고 그런 바탕에서 아름다움도 느껴지는 것 같다. |
2005-12-23 09:04:57 211.xxx.xxx.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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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소복소복 쌓인 눈이 시루떡같이 쌓여 있다. 엄청난 무게를 견뎌야만 하는 지붕들을 보니 걱정이 앞선다. 이번 호남지역 눈피해액이 2000억을 넘어섰지만 정부기준 기초지자체당 3000억을 기준으로 특별재해지역을 정할 수 있다고 하는데 기준치가 비현실적으로 너무 높기만 하다. |
2005-12-25 00:2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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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속에 얼어버린 풍선. |
2005-12-22 16:46:50 211.xxx.xxx.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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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방치되어 있는 자동차의 모습, 아파트 진입로에 버젓이 주차시켜놓고 며칠째 소식이 없는듯 완전히 눈으로 덮혀있다. 평소 눈이 안올땐 아파트 진입로에 주차를 감행하여 여러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요즘처럼 눈이 올땐 좁은 틈새를 비집고 지하주차장을 서로 점유하려고 전쟁을 벌인다. 나하나쯤이야 하는 이기적인 생각때문에 여러사람이 피해를 보는데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갈수록 부족해지는 것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
2005-12-22 16:4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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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과 한파가 밀려온 12월의 정읍. 가로등도 추위를 타는지 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두르고 있다. (12. 22. 오전) |
2005-12-22 16:34:03 211.xxx.xxx.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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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 안에서 본 바깥 세상 또 다시 엄청난 눈이 내리던 날 밤, 거리엔 눈보라가 휘날리는데 어느 꽃집 안에는 녹색 식물들이 푸르름을 맘껏 발산 하고 있었다. 점점 양극화 되어가는 우리 사회의 경제적 격차를 보는 듯, 완전히 딴나라 세상이다. 같은 시공간 속에 겨울과 여름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납니다. |
2005-12-13 09:14:55 211.xxx.xxx.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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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을 알리는 홍보대사인줄 알았데 요즘은 눈꽃 축제를 알리는 홍보대사인양 눈을 뒤집어 쓰고 있다. 그래도 표정은 변함이 없다. |
2005-12-05 16:2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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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지역의 첫눈이 적설량 47센티미터를 기록하였다고 하는데 눈으로 실감하기 좋은 모습을 거리에서 발견하였다. 마치 택시처럼 캡을 썼는데 하얀 왕관을 쓰고 개선하는 모습같기도 하다. 하지만 실은 주인이 게을러 차량운행하는데 필요한 부분만 제거하고 달리는 모습임을 모두가 알 것이다. |
2005-12-05 16:2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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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배달을 해야만 하는 중국집 오토바이 얼어있는 비탈길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올라가야만 하는 모습이 배달의 민족(?)의 당당함보다는, 시지프스의 천형을 안고가는 우리네 인생을 느끼는 듯 하여 측은한 마음이 든다. |
2005-12-05 16:1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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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등을 통해 바라본 또 하나의 석등 - 충렬사의 설경을 담았습니다. |
2005-12-05 16:08:17 211.xxx.xxx.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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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원내 충렬사에도 첫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쌓여 고즈넉한 분위기가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소복히 내린 눈이 일상의 소음마저 가라앉히는 것 같았습니다. |
2005-12-05 16:02:39 211.xxx.xxx.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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