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상상을 '허(許)'하지 말라 | |||
[시민기자]'스쿨존'안내판 정확히 표현해야...'어린이 보호 해제'를 '어린이 보호구역 해제'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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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정읍지역내 초등학교 앞 도로에는 운전자를 위한 새로운 도로 안내 표지판이 세워졌다. 바로 '어린이 보호구역'(School Zone) 안내판이다. 학교를 중심으로 수백미터 간격을 두고 양쪽에 입간판이 있는데 각기 한쪽면은 '어린이 보호구역'이라 하고 반대쪽면엔 '어린이 보호 해제'라는 글이 있다. 운전자들에게 학교 앞이니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서행하라는 친절한 안내일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어린이 보호 해제'라는 문구에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을 벗어났다는 뜻일텐데 구역이라는 말을 빼고 쓰니 무척 끔찍한 표현이 되어 버렸다. 어린이 보호구역을 통과하는 순간 여기서부터는 어린이가 어떻게 되든 말든 괜찮다는 무책임하고 끔찍한 표현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차라리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글자만 쓰던지 아니면 '어린이 보호구역 해제'라는 글자를 정확히 쓰던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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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1월 09일 11:59:51 / 수정 : 2006년 01월 09일 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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