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사공원 근처에 버려져있는 용도폐기된 나무장승.
밑둥이 썩어 버려져 있으니 처참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서있을 때 서로 마주보았을 두 장승이 누워서는 서로 기대고 있다. 마치 '사람인' 자의 한자글씨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백년해로하는 부부처럼 서로 의지하는 모습이 바라보는 이를 가슴뭉클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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