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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

고깔쓴 정읍사 여인

 내장사가는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다가 발견한 장면입니다. 내장저수지 아래 왼편에 자리잡은 호수공원내 정읍사여인이  고깔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누군가 재미삼아 도로공사현장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을 씌어놓은 것으로 생각되는데,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애처럽기도 합니다.

 

정읍의 역사적 상징인 정읍사여인을 웃음거리로 이용해도 되는 것인지....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사진을 올립니다.  

 

 

 

 정읍사공원의 정읍사여인상. 호수공원이 조형물에 비해 훨씬 섬세하고 기품있게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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