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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

지평선,

 

 

지평선축제가 열리는 김제시 부량면 일대의 너른 들녘. 이른바 징게맹경(김제만경)들판. 호남평야의 중심지.

 

산이라고는 보이질 않고 언덕배기가같은 잔구지형이 어쩌다 보이는데 그런 곳에 마을이 위치한다.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있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의 집촌형태. 과거 일제강점기 일인들의 집중적인 수탈의 대상이 되었던 곳이다.

 

너른 호남평야에서는 농로들마저 고속도로처럼 일직선으로 쭉 뻗어 시원스레 보인다. 수평선과 직선의 도로가 단조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김제 부량면에서 바라본 들판.


광활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곳.


하늘과 땅이 일자로 만나는 지평선이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가장 잘 보인다는 이곳 벽골제에서는 그래서 지평선 축제가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황금들녘이라 요맘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조정래의 소설, '아리랑'의 주 무대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벽골제 부근에 아리랑문학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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