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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의 변신

  요즘 농촌학교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고 있다. 극심한 이촌향도현상으로 아이들이 줄어들고 노인들만 남은 농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다.

몇 년 전 동진강 상류지역을 답사하다 들른 폐교된 종산초등학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었는데 다시보니 의미가 있어 이렇게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폐교된 초등학교는 정읍시 산외면 종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옆에 남한최초의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라 할 수 있는 지금은 폐쇄된 운암수력발전소 건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폐교된 학교라고 하면 쓸쓸한 모습만이 상상될 수 도 있지만 이곳은 다행이 마을 사람들이 경작지로 활용하고 있어 그나마 쓸쓸함이 덜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얼마나 더 많은 학교들이 폐교되어야 할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폐교된  정읍시 산외면 종산리에 위치한 종산초등학교 본관과 운동장이 경작지로 활용되고 있다. 

 

 체육시설마저도 덩굴식물을 키우는데 활용되고 있다.

 

 

 

 

 

 

 농구골대가 이곳이 과거 학교 운동장이었음을 어스프레 알려주고 있다.

 

 

 

 

 

 

 

 종산초등학교의 교문. 녹슨 철문이 세월의 흐름을 알린다.

 

 종산초등학교의 숙직실을 비롯한 부속건물.

 

 왼쪽에 하얀 건물은 운암발전소로 사용되었던 건물임.

 

 

 

 

 

 녹슨 조회대가 이곳의 역사를 알려준다.

 

 이곳을 경작지로 활용하고 있다는 마을 어르신이 교문을 통해 출입을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