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옹화상 禪詩
靑山兮要我以無語[청산혜요아이무어]
蒼空兮要我以無垢[창공혜요아이무구]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靑山兮要我以無語[청산혜요아이무어]
蒼空兮要我以無垢[창공혜요아이무구]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잡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 않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않네.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놓고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하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나옹화상 혜근(懶翁和尙 惠勤) (1320∼1376)은
일찍 중국에 들어가 인도의 승려 지공(指空)에게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운 뒤 고려에 돌아와
공민왕의 스승이 되었다.
和尙(화상) : 수행을 많이 한 승려
'좋은 글(명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자녀교육 10계명(퍼온글) (0) | 2010.05.04 |
|---|---|
| 지구를 사랑하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일 (0) | 2009.11.14 |
| 노자 도덕경 전문 (0) | 2009.05.21 |
| 걷기를 권장하는 이유(퍼온 글) (0) | 2009.03.06 |
| 평화, 행복, 기쁨의 의미 (0) | 2008.07.30 |